일산수산물판매센터의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일산어촌계 어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개장준비가 한창인 일산수산물판매센터 앞에서 만난 일산어촌계 정성광 계장(70세)은 이날도 개장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일산수산물판매센터의 운영을 맡게 될 일산어촌계는 이곳을 동구를 대표하는 먹을거리 명소로 만들기 위해 깨끗하고 믿을수 있는 수산물 공급과 지역을 대표하는 이색 먹을거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일산수산물판매센터가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는 다음달쯤이면 자연산 장어와 주낙으로 잡은 자연산 가자미가 한창 맛이 있을 철입니다. 일산어촌계는 자체적으로 4개의 어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수월하게 자연산 수산물을 공급할 자신이 있습니다. 또, 원산지 표시를 정확히 해서 손님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일산수산물판매센터는 이 곳만의 고유메뉴인 '가자미 물회'와 자연산 회로 끓인 매운탕을 개발 중이다. 또, 울기등대 앞바다의 장어어장 덕분에 예로부터 장어구이가 유명했던 이 지역 명성을 살려 일산수산물센터 1층에 구이집 2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산수산물판매센터는 바로 앞의 청정해역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입니다. 이렇게 물 맑은 바다를 보면 신선하고 깨끗한 자연산 회맛이 절로 나지 않겠습니까? 여기에다 정직한 손맛과 최선의 서비스로 손님들을 모시겠습니다."

일산수산물판매센터는 현재 건물이 다 세워진 상태. 1층에 활어직판장 40개와 구이집 2개가 들어서며 2층에는 구입한 회를 먹을 수 있는 초장집 4개가 들어선다. 특히 2층 공간의 절반 가량을 야외테라스로 만들어 일산진마을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면서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주변의 주차장 공간을 넉넉하게 갖췄으며, 바닷가 쪽에 산책공간을 조성해 해안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했다.

일산수산물판매센터는 입주 어민들의 영업준비가 끝나면 오는 5월중에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