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이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2010년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19일 북구청에 따르면 올해 2억7천여만원을 투입해 제2신천초등학교(가칭)를 비롯해 명신, 예솔, 병영자연, 꿈동산 등 4개 유치원에 대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신규 설치하는 한편, 농소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의 노후된 기존 시설물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미끄럼 방지포장, 안전난간, HUMP형 횡단보도, 교통안전 표지판 등의 시설물을 설치해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등하교를 도모할 방침이다.

북구청은 지난 2월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여건 및 사고발생 등을 조사.분석하고, 주민과 해당학교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착공에 들어가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북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관내 21개 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해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며 “초등학교 뿐 아니라 유치원 주변에도 어린이 보호구역을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등하교 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