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수변구역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북면 이천리 수변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등에 대한 회의를 개최한다.

20일 오후 2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주민복지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수변구역 주민지원사업 지원대상인 34가구를 대상으로 합리적이고 원활한 주민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울주군은 이날 회의를 통해 올해 지원받은 6,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제설장비와 냉․난방기, 야외 운동기구 구입, CCTV 임대설치 및 직접 지원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주민지원사업에 대한 설명, 주민의견 수렴, 올해부터 변경 지급되는 직접지원비의 차등지원에 대한 안내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주민들의 의견을 지원사업 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맑고 깨끗한 수자원보호와 생활주변 환경정비를 위해 주민회의 개최 후 주민과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천분교 앞 하천 일대에서 수변구역 정화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수변구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제한 등의 보전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정부로부터 총 5억4,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주민복지관을 비롯 특산물판매장, 농산물저온저장고 건립 등과 가구당 100만원 이내의 직접 지원사업비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도 지원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변구역은 수질 보전을 위해 상수도원으로 이용되는 댐과 상류지역 중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인정되는 지역을 환경부 장관이 지정 고시하는 것으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주암마을은 지난 2002년 9월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받아 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