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로 초등학생들의 정서를 함양시키는 어린이 원예교실이 운영된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원예치료에 관한 이론과 실습교실을 16일부터 오는 6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모두 10회에 걸쳐 실시한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이처럼 식물을 활용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활동 일환으로 어린이 원예교실을 운영, 올바른 정서를 함양시킬 방침이다.

원예활동을 통한 원예치료는 실내 공기 오염물질 제거, 온습도 조절, 유해 전자파 차단에 효과가 있으며 시각적인 피로 해소로 뇌파 변화와 집중력을 증진 시킨다.

신체 감각적으로는 소근육과 대근육 운동에 도움을 주고 대뇌를 자극해 뇌 기능을 강화시킬 뿐 아니라 손가락이나 손 기능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진주 주약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교육은 매회 50명씩 총 500명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부터 2시간씩 남해대학 원예조경과 이정화 교수 강의로 어린이 원예치료에 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특히 어린이들이 원예교실에 참여하기 전과 후 정서순화 및 학습태도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어서 원예활동이 어린이 정서함양과 학습증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추이도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될 방과후 어린이 원예교실은 첫날 ‘관엽 모듬식물 심기와 가꾸기’를 주제로 식물 심기 및 관리에 따른 뇌파적 효과를 분석하게 된다.

오는 23일 ‘장식용 리스’ 수업에서는 손가락 움직임에 대한 소근육 운동 효과 등 모두 10개 항목에 대해 정서·감각적 효과를 분석하게 된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운영하는 방과후 어린이 원예교실이 식물을 돌보는 어린이 올바른 정서발달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감각 통합적 원예활동을 통한 어린이 인지능력 발달로 전인교육의 밑거름으로 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