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가 건전한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위해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10곳을 자전거이용 시범학교로 운영한다.

16일 중구에 따르면 자전거 시범학교는 관할 교육청의 추천 을 통해 10개 교가 선정되며, 이들 시범학교에는 총 사업비 2억원이 투입돼 자전거 거치대와 공기주입기, 시범학교 선정 동판이 설치된다.

또 고장 난 자전거에 대해서는 정기출장을 통해 수리해주고 정비도 해준다. 수리와 정비는 무료며 학생들은 고가부품에 대해서만 실비를 부담하면 된다.

중구는 자전거 이용 시범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전거 도로시설 및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전교생 자전거 통학과 각종 자전거행사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자전거 이용 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오는 21일까지 대상학교를 추천받고 이달 말 쯤 시범학교를 모두 결정할 계획이다.

시범학교 선정 기준은 태화강 및 동천변 자전거도로의 접근성, 자전거 통학생수 및 자전거 보유대수, 자전거타기 시설 및 여건 등이다.

구 관계자는 “차세대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자전거 문화를 교육함으로써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