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단체장의 정치쟁점이 선거이슈

-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행정적인 이슈

- 주민의 신뢰도와 사회봉사의 기여도에 의하여 평가

- 정치는 생물, 환경변화에 엄청난 폭발력 간직

- 기초의 경우, 정당명칭당선은 옛말, 후보자의 노력중요

- 힘겨운 후보자 당선의 경우, 강력한 후폭풍 예고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한 천안함 사고여파로, 국민은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선거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전국지자체의 경우에는 특별한 선거 쟁점이슈도 보이지 않고, 다만 정권심판, 무상급식, 4대강살리기, 세종시 수정안 정도의 선거전략 등이 나타나는 정도이다.

오는 6월 2일 동시지방선거에 대하여는 무관심정도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천안함 사고로 인하여 온 국민이 비통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하에서 선거, 국가정책 등이 실종된 지 오래되었다.

그러므로 6월 2일 동시지방선거의 흥행은 4월 말을 지나 5월초에 본격적으로 불붙을 전망이고, 여야간의 대립보다는 여여간의 대립, 야야간의 대립양상이 많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예컨대, 전국의 어느 지방은 여여대립, 또 다른 지역은 야야간의 대립이 나타나고, 이는 결국 공천받은 자와 낙천자의 무소속으로의 출마를 하여 대립 등이 첨예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광역단체장의 선거이슈는 정당의 정책결정으로 유도가 되겠지만,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경우에는 선거이슈로 특별하게 내세우기 보다는 그동안 행하여 왔던 정책의 공약을 보완하여 국민들에게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하여 국민들은 광역단체장의 경우에는 정치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지만,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의 경우에는 행정적인 요인이 많이 가미되어 그 만큼 판단의 방안 등이 다양하게 바뀌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의 경우에는 선거전략 등의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학연과 지연 및 혈연이 가장한 지역의 경우에는 의외의 선거전략 등의 방안이 이뤄질 공산이 많아 보인다.

지난번의 선거의 경우를 보더라도 어느 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하는 시절은 이미 종료된 지 오래되었고, 다만 평상시 얼마만큼 주민들에게 봉사를 하고 주민의 신뢰를 얻고 있는가라는 정도의 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능력, 선거전략, 의지 등의 다양한 방명으로 평가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정치는 생물이고, 생물은 환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이고, 특히 알 수 없는 바람에 의해 생물의 성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하는 어느 정치인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글/안태준

법학박사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