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봉화 도촌초등학교 40명 참여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이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우리문화나눔 실천사업으로 ‘국악플러스+’ 사업을 마련한다. 문화를 향유하는 기쁨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평소 문화생활의 기회가 부족한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초청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직접 체험하며 우리음악으로 소통하고 나누는 시간이다.

 초청대상 선정은 지난 2월 접수를 마감하여 지역, 나이, 대상 등의 선정 기준에 따라 총 13개 시설과 단체가 금년에 선정되었다. 오는 17일(토) 제1차 ‘국악플러스+’사업은 경북 봉화 도촌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40명이 참여한다. ‘국악플러스+’ 사업은 문화소외지역 40명 이하 학교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악체험과 더불어 도심체험을 함께 제공해 전통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자긍심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 17일(토) 도촌초등학교 학생들은 오전10시 부산아쿠아리움 관람을 시작으로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중식, 이후에는 국악원에서 1시간가량 사물놀이 강습을 받는다. 오후3시 공연관람과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를 갖는 등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한자리에 모아 놓은 푸짐한 우리소리 우리춤과 함께하는 국악여행이다. 이 날 부산국악원의 토요신명무대는 싱그러운 봄맞이 작품으로 봄날 버드나무가지 위에 앉은 꾀꼬리를 형상화 한 정재 춘앵전과 봄꽃을 노래하는 꽃타령(가야금 병창), 학생들이 스스로 체험해본 모듬북과 사물놀이 등 산뜻하고 맑은 가락을 통해 봄의 싱그러움을 전한다.

 앞으로 부산국악원에서는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차별 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악원이 되기 위해 이 사업을 통해 차량지원, 식사제공, 국악강습지원 등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4월 24일(토)은 제2차 “더불어 국악” 사업으로 학장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42명이 참여하여 우리소리 우리춤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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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