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는 올 1/4분기 하루 1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0.5명이 사망하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화재건수는 크게 줄었지만 화재로 인한 하루평균 재산피해는 9,000만원에 달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4분기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모두 985건이었으며 인명피해 66명(사망 18, 부상 48), 재산피해는 81억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월 하루 평균 10.9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 0.5명, 하루 9,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와 대비해 임야 화재가 201건(58.8%)이 대폭 줄어든데 힘입어 343건(25.8%)이 감소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18명(37.5%)이 늘어났으며 재산피해는 공장시설 피해 규모가 커져 27억6,000만원(51.6%) 증가했다.

화재장소 분류체계에서 비주거 시설 329건, 주거 시설 218건, 임야 141건, 자동차 102건 등 순으로 발생했으며 단일 화재 장소별로는 주택 159건, 차량 95건, 들불 79건, 공장 67건, 산불 62건 등 순이었다.

발화 요인별로는 부주의가 4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186건, 기계적 요인 68건,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 54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발화요인의 48%를 차지하는 부주의에서는 담뱃불 취급 부주의·쓰레기 소각 93건, 불씨·불꽃·화원방치 86건, 용접·절단·연마 45건 등 순으로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 정재웅 본부장은 “‘2010년 화재피해저감 원년’을 맞아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 이상 감소시킬 계획이다”면서“각종 화재통계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화재예방 홍보와 도민이 함께 하는 화재피해 최소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