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금성동 주민설명회 열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제도 설명

5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 위한 연구용역 시행

부산 금정구(구청장 고봉복)의 금정산성막걸리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란 다른 지역의 상품과 구별되는 품질이나 명성이나 그 밖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유명 지역특산품에 대해 지리적 명칭을 사용하여 상표법상의 권리로 보호하는것을 말한다.

금정구는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특산물인 ‘금정산성막걸리’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해 산성막걸리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지역명품을 벗어난 세계적 명품브랜드로의 도약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의 목적은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상품의 지리적표시를 등록.보호함으로써 지리적 특산품의 품질향상을 꾀하고,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지역생산자 보호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충분한 제품구매정보로 소비자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9일 금성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특허청 판현기 심사관과 (재)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가 지리적 표시단체표장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등록절차와 경제적 효과, 타시도 사례들을 중심으로 1시간 반가량 설명을 가졌다.

주민설명회에 참여한 산성먹거리촌번영회 관계자와 마을주민, (유)금정산성토산주 관계자등 60여명은 등록에 따른 득과 실, 이미 상표등록 된 산성마을 이란 브랜드와의 문제, 술제조 기술보유자간의 막걸리브랜드 공동사용 문제 등을 질의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금정산성 막걸리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기대감과 호응, 산성마을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의지가 많이 표출되었다. 또한 금정구는 물론 부산시와 특허청, 테크노파크까지 참여한 민.관이 협력하는 사업에 신뢰를 보였다.

(재)부산테크노파크에서는 이달말까지 용역업체 공모와 선정을 거쳐 5월에는 2천만원의 예산으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위한 요건을 갖추기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과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6월경에는 특허청 출원과 등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정산성 막걸리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추진은 금정산성막걸리의 대외적 명칭보호와 브랜드화를 위해 특허청과 부산시에서 주관하는 2010 지역브랜드 가치제고사업에 구에서 지원신청해 선정됨으로써 추진되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