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경남 진해만 전해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전남 여수 가막만 해역에서는 발생하지 않거나 발생하여도 저농도로 출현하여 상대적으로 안전한 해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비성패류독소는 매년 2-3월에 발생하여 수온이 15~17℃가 되는 4월경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진해만, 거제도 동부연안, 부산연안 해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지난 4월 7일 경남 진해만 해역에서는 당동해역의 홍합에서 최고 5,986㎍/100g의 독소가 검출되는 등 전 해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된 바 있으나, 전남 가막만 해역 주요 패류양식장 5개 조사지점인 소호동, 대경도, 가막도, 세포, 금봉리에서 채취한 홍합과 굴에서는 마비성패류독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남서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 담당자는 "가막만에는 아직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해황여건에 따라서는 변동 우려가 있어 어업인들은 패류채취 시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수산담당과 등 수산당국의 패류독소 조사결과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였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