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이달부터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을 돕기 위해 ‘특별지원 청소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른 제도나 법에 의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에게 학비, 생활비, 의료비 등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원대상자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실질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및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중 만 9세~18세의 북구 거주자로, 단순 저소득 가구가 아니라 청소년의 위기상황이 존재하여야 신청이 가능하다.

북구청은 사회복지기관, 동 주민센터, 각급 학교 등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북구 청소년지원센터 운영협의회에서 소득수준 및 위기상황 등을 조사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여 지원금액과 지원내용 등을 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소년은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생활비, 의료비, 학비 등과 상담지원, 법률지원, 청소년활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일정금액 내에서 제공받게 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사회적.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온 청소년들이 학업 및 생활 전반에 있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