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방어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수채화 교실(회장 신추화) 회원들이 방어동 주민센터 담장에 방어진의 명소인 슬도를 벽화로 그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방어동 수채화교실 회원들은 이달 초부터 수채화교실 수업이 있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을 이용해 벽화 밑그림 등을 그렸으며, 4월13일부터 본격적인 그림그리기 및 색칠 작업에 들어가 이번주 안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산뜻한 동 주민센터 조성을 위해 방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페인트와 붓 등의 재료를 지원하고 수채화교실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수채화교실 회원들은 얼굴에 페인트를 묻혀 가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총 길이 15m 가량인 동 주민센터 안쪽 담벼락 양면에 파도치는 바다와 구멍 뚫린 바위, 슬도등대를 그리며 아름다운 섬 슬도를 벽화로 담아내는데 열중했다.

동구 방어동 수채화교실은 그림을 배운 지 6개월에서 3년 정도 된 주부 1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동구청 로비에서 ‘방어진 풍경’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수채화교실 신추화 회장은 “우리 회원들의 그림실력으로 우리 동 주민센터를 화사하게 꾸밀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동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라면 회원들과 함께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