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경기 종목 가운데 가장 박진감이 넘친다는 다운힐(DH) 코스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동구 염포산 MTB 경기장에 조성된다.

동구청은 염포산 MTB코스 가운데, 명덕저수지 부근과 전하산 삼거리 부근 등 2곳 가운데 1곳을 다운힐 코스로로 조성하기로 하고 이번 주 중으로 한국 산악자전거 연맹 관계자를 초청해 현지 답사를 한 뒤 코스를 확정할 방침이다.

다운힐(DH)은 정해진 구간을 최고 속도 80km 내고 3~5분만에 단숨에 내려오는 경기로, 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속도경기. MTB 경기 종목중 가장 화려하고 인기가 높은 경기이다.

동구청은 다운힐 경기장 조성 대상지가 정해지면 동구 희망근로사업 인력을 투입해 경기장 조성에 들어가 4월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다운힐 코스는 적당히 경사가 있는데다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져 다운힐 경기를 즐기기에는 안성마춤이다. 울산지역에는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다운힐 경기를 즐기는 코스가 일부 있기는 하지만 공인 경기장이 아니어서 이번에 염포산 MTB경기장에 다운힐 코스가 생길경우 지역 MTB동호인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동구 염포산 MTB경기장을 전국 최고의 산악자전거 경기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제2회 울산동구 염포산 전국 MTB대회는 6월26일~27일 동구 염포산 MTB경기장 일대에서 크로스컨트리 종목(18등급)과 다운힐 종목(6등급)에 1,500여명의 선수와 동호인이 참여할 예정이며 크로스컨트리 종목 상급자 경기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진다.

특히 울산지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다운힐 종목운 MTB 경기종목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인기가 높은 경기로 벌써부터 전국의 동호인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참가신청 및 접수는 오는 5월18일부터 6월16일까지 한국산악자전거연맹 홈페이지(www.Kcfmtb.or.kr)를 통해 인터넷 접수만이 가능하며 현장 접수는 받지 않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