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농어업 부문 보조금 집행과 관련해 합동 점검에 나선다.

9일 경남도는 최근 일부 영농조합법인에서 보조금 횡령사건이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농어업 부문에 대한 각종 보조금 집행실태 전반에 대해 합동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경남도 구도권 농수산국장을 단장으로 시설원예유통반 등 5개반 39명으로 구성해 도내 전 시군 농어업 보조금 지원부문에 대해 지난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주간 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반은 최근 3년 이내 보조금 집행관련 비위가 발생된 사업 분야와 다른 시도 등에서 부조리가 발생된 관련한 사업과 광역친환경 농업단지조성 등 농정 주요시책 사업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보조금 집행점검 시 각종 영농시설 장비를 구입하면서 중고품을 구입한 후 신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허위로 집행했는지 여부와 보조금 집행 후 사업 정상적인 운영상태 등 사후관리 실태를 점검해 각종 보조금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 시정조치하고 중요한 법규위반 사항 등은 감사부서에 감사 의뢰하는 등 엄중하게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정기적으로 농어업부문 보조금 집행실태에 대한 합동지도점검을 실시해 보조금 집행에 대한 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어업 부문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도 구도권 농수산국장은 “농어업 부분에 대한 각종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사전·사후 점검을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