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계약심사제를 통해 올 1/4분기 동안 총 6억1,000만원의 세출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울주군에 따르면 올 1/4분기 동안 각종 공사와 용역을 발주하기에 앞서 예산낭비 요인을 없애기 위해 실시한 계약심사제를 통해 발주예산의 3.1%인 6억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 가운데 공사에서 69건에 180억3,700만원을 심사해 5억2,500만원, 용역에서 312건 8억1,800만원에 7,700만원, 물품 8건 6억1,800만원에 800만원을 각각 줄였다.

공사의 경우 총 공사비 2억1,100만원의 두동면 군도 31호선 가속차선 설치공사에서 711만원, 서생면 신암리 구거정비공사 680만원(총 공사비 1억5,000만원), 서생면 송정~깨목천 가로등 설치공사 733만원(총 공사비 1억796만원) 등을 각각 절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예산 절감률이 3.1%에 이르는 등 지난 2008년부터 본격 운영하기 시작한 계약심사제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지식 습득과 원가분석기법 연구를 통해 계약심사 업무 향상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1억원 이상의 공사와 3,000만원 이상의 용역을 할 때 발주부서에서 계약하기 전에 담당공무원과 조달청, 감사부서에서 원가검토를 실시해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계약심사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