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산국악원(박영도 원장)에서는 제36회 화요공감무대로 김정원과 윤정미의 춤판 “淸(청) 洪(홍)”이 오는 4월 13일(화) 오후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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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을 가는 동갑내기 춤꾼 김정원(춤소리예술단 대표)과 윤정미(윤정미 무용단 대표)의 ‘청홍’은 각각 다른 색과 끼를 가진 춤꾼들이지만 춤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은 춤꾼들, 이 둘이 만나 하나가 되어가는 춤판을 만든다.

 淸(청) ―白(백)― 洪(홍)의 총 3장 구성으로 진행되는 본 공연은 푸르고 푸르러 너무 푸르기에 순백색에 가까운 푸른춤(淸)으로 승무, 신칼대신무, 살풀이를 선보인다. 또 붉디 붉어 너무 붉음이 짙어 회색이 되는 洪(홍)으로 태평무, 영남교방춤, 진도북춤, 풍류 장구춤을 선보인다. 이 둘을 아우르는 白(백)은 이생강류 대금산조가 연주한다.

 화요공감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함께하는 이 두 춤꾼들은 따로 또 같이 서로 다른 끼와 색을 표출하여 하나의 큰 춤 물결을 이루겠다는 포부가 ‘청홍’에 담겨있다. 특히 풍류장구춤은 각각 다른 색을 가진 춤꾼들의 2인무로 추어진다. 부산지역에 활동하는 중견춤꾼들의 제 몸짓소리 내기에 관심을 집중해보자.

 함께하는 출연진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이수자 김순선씨,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이수자 이필호씨 등을 비롯한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젊고 푸른 춤꾼 6인이 함께한다. 또 대금연주에는 이성준(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 대금산조 이수자)씨가 아쟁에는 이관웅씨가 연주한다.

 이외에도 4월 셋째주에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20세에 민요에 입문한 최윤영씨의 다채로운 이색 성악공연 “최윤영 독창회 來語-rare”, 마지막 주에는 부산교육대학교 교수인 “정은경의 해금 독주회”가 4월의 봄 무대를 장식한다.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한 4월, 나른한 일상 속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 공연관람은 전석 6,000원으로 홈페이지 예매 및 소극장 매표소에서 구입가능하다. 그리고 만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이행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과 국내거주 외국인,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으로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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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