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시간,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사이버 코치의 도움을 받거나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스포츠’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허청 자료에 의하면, 유비쿼터스 스포츠에 관한 특허와 실용신안은 최근 8년간(2000년~2007년) 총 319건이 출원, 2000년부터 2005년까지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2006년을 기점으로 출원건수가 급증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정보통신기술과 스포츠 과학의 융복합화가 이루어져 유비쿼터스 스포츠가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개발되어 각광받고 있는 유비쿼터스 스포츠 시스템으로는 운동하는 사람의 동작과 몸 상태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장치가 서버에 무선통신으로 연결돼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처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운동시스템을 들 수 있다.

또 스크린 골프와 같이 실제 환경과 같은 가상의 환경(스크린, 모니터)에 사용자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가상의 캐릭터와 상대방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가상의 캐릭터(또는 프로그램된 가상의 캐릭터)를 함께 나타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 운동시스템이 있다.

출원동향을 기술분야별로 보면 ▲운동효과분석에 관한 출원이 128건(40%)으로 가장 많고, ▲운동장치를 제어하기 위한 센서, 제어 수단 및 데이터 전송장치에 관한 IT 융합 출원이 104건(33%), ▲고객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관리하기 위한 운동관리 시스템 및 운영방법이 57건(18%), ▲가상현실 또는 게임을 결합시킨 소프트웨어에 대한 응용프로그램 및 콘텐츠가 30건(9%)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운동과 오락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유비쿼터스 스포츠도 창출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청은 우리나라는 이미 정보통신 산업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해 특허를 선점한다면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