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꿈, 푸른 울산’을 주제로 한 제16회 울산고래축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의 풍성한 볼거리와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전시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시민들이 ‘춤추는 고래’를 주제로 직접 하얀 우산에 그림을 그려 하늘에 메달아 바람에 흔들리도록 하는 우산길이 태화강 둔치 내 행사장을 따라 50m 가량 조성된다.

설치미술 형태의 이 ‘우산길’은 장생포초, 삼산초, 신정초 학생들이 상상의 고래와 실제 고래그림을 그리고 지역학교 미술 선생님을 비롯해 초크아트, 피오피 전문가 등이 직접 참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어 전문 설치 미술가들이 울산고래축제행사 분위기 고조를 위해 행사장 주변 도로변을 따라 ‘고래의 꿈’이란 주제로 깃발을 이용한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이 작품은 수백여 개의 깃발을 이용해 고래를 표현하는 설치 미술작품으로 이 길을 걷는 시민들이 작품 옆에 마련된 깃발에 자신들의 소원을 적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 입구와 주변에 꽃을 이용한 토피어리 작품도 시민들의 포토존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시민 누구나 다양한 작품감상과 함께 직접 전시회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래축제 강명훈 홍보팀장은 “올해 고래축제는 단순한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축제의 현장에서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공간으로 꾸며볼 계획”이라며 “축제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