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3월25일 오후 2시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현대중공업과 협약식을 갖고 현대중공업이 소유하고 있는 명덕저수지와 큰마을저수지 일대에 대해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공원개발 사업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동구청은 명덕저수지 공원화 사업과 큰마을저수지 생태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완료후 공원시설의 유지보수를 책임지고, 현대중공업은 명덕저수지 공원화 사업과 큰마을저수지 생태산책로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동구청은 명덕저수지 공원화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주차장 및 취수탑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서는 차후에 현대중공업과 협의해 원만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중공업이 관리하고 있는 큰마을저수지도 이번 개방 및 무상사용하도록 허가함에 따라 동구청은 큰마을 저수지 일대에 대해 생태산책로 조성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도심속 친환경 휴양공간 조성을 위해 동구 서부동 산 209번지 일원에 대해 지난 2008년부터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명덕저수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동구청은 지난해 12월 1단계 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2011년까지 일주형 수변산책로와 자연학습 생태공간, 편의공간 등을 갖춘 도심속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동구 서부동 큰마을저수지 일대에 대해서도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주형 생태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도심속 휴식공간이 부족한 동구지역에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 수변형 휴식공간이 탄생하게 됐다”며 “토지 무상사용을 승낙한 지역 대기업의 취지를 살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