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4일 오전 11시 도정회의실에서 일자리 창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방고용심의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올해 4%를 상회하는 경제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일자리 창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실업난을 개선하고 지역 고용촉진과 직업능력 개발, 그리고 실업대책 등 고용창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고용심의회를 개최했다.

경남지방고용심의회는 노·사·민·정이 참여하며 지역 고용촉진과 능력개발 및 실업대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지방노동청장, 중소기업청장 등 유관기관 대표와 상공회의소, 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 대표, 한국노총 등 근로자대표, 대학교수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지방고용심의회는 경남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 및 평가, 창원지방노동청 창원지청과 참석기관·단체 일자리 관련 추진사업 등에 대한 보고 및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강승순 경남도 경제정책과장은 보고를 통해 “올해 경남 일자리 창출 목표는 4,200억원을 투입해 9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면서“지역 고용실태 및 지역특성을 반영한 고용정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고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경남도 지역고용정책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승순 과장은 또 “최근 지역 노동시장 여건 악화에 대응한 고용안정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토의하고 어려운 지역 실업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참여기관이 협력해 가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만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고용심의회에서 제안된 사항들을 경남의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는 등 ‘지방고용심의회’를 경남 고용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징검다리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일자리 창출 의지를 밝혔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