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김황식 감사원장이 취임하면서 그간 감사원 본원 중심으로 민원업무를 운영하여 기업현장과 생활일선에서 발생하는 생생한 민원을 직접 듣고 바로 처리하는 데는 미흡하였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부산, 대전, 광주 등 3개 지역에 민원 다발 분야인 건축 인허가.환경.세무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2009년 3월에 개소되었다.

울산을 비롯하여 부산, 대구와 경남.북 지역을 담당하는 부산센터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부산 322건, 울산 62건, 경남 350건 등 총 852건의 민원을 접수하였으며, 처리 완료한 824건 중 55%에 달하는 455건을 직접 조사하여 현장에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50여 건의 상담을 통하여 민원인에게 민원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국민 및 기업의 불편사항을 현장위주로 처리하여 지역 기업 및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체가 법적 규제로 1년 이상 공장부지내 부설주차장을 설치하지 못하다가 부산센터 주관으로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도시계획시설 결정으로 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에서는 공장의 추가증설에 따른 복층주차장 설치비 등 100억 원을 절감하게 되는 등 기업 애로사항이 해결되었다.

또한,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신선대부두 간선도로변의 대형화물차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 및 화물주차장 확보를 위해 부산남부화물터미널(주)외 11개사에서 국토해양부의 융자금 등으로 “화물차량 차고지 조성사업”을 2006년부터 추진하여 왔으나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의 진입도로 개설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어 왔었다.

부산센터에서는 위 항만청 등 관계기관 합동회의 등을 통하여 민원해소의 필요성을 적극 이해.설득시킨 결과 화물차 차고지 “진입도로”개설을 할 수 있게 되어 숙원민원이 해결 되었다.

한편, 2009년 11월 이후 구미시 지역을 시작으로 원거리 지역주민.기업을 위한 ｢이동민원상담센터｣를 설치.운용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센터에서는 불합리한 행정으로 인한 국민생활 불편 사항과 각종 사업 인허가 신청 등 기업의 사업추진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

민원인은 부산역에 인접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7층에 위치한 「감사원 부산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188 또는 051-450-5501) 또는 팩스(051-460-5534)로 접수하면 된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