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세력을 고려한 해역별 연구역량 재편 및 전략양식연구소 신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이 현장의 고객이 바라는 실용연구와 수산산업의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연구기능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6일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본원을 전략연구기능 중심으로 개편하는 대신에, 소속기관인 해역별 연구소는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과 미래의 수요에 대비한 연구기능의 선택과 집중에 주력해 나가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본원은 현장 연구기능을 해역연구소로 넘기고, 자원환경부와 생물산업부를 기반연구부로 개편해 분야간 융합연구체제를 강화하고, 경영혁신의 가속화 및 성과 중심의 목표관리(MBO)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 수산산업을 선도할 대형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수평조직인‘전략연구단’을 신설 운영하고 수산과학원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기초연구 조사자료와 시설장비 등의 통합관리로 고객군에 맞는 양질의 자료제공과 경영지원을 위해 수산해양종합정보과 및 기술경영센터 등을 신설했다.

소속기관은 지역 현안 등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역별 수산세력을 고려해 연구역량을 재배치하고, 각 연구소 중심의 자율완결형 책임연구시스템 확보에 역점을 두었다.

전국 양식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남해안 권역을 동부 및 서부로 연구역량을 분산, 재배치시켜 지역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토록 했고 다랑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외해양식을 비롯해 관상생물 산업육성 등의 고부가가치 첨단 연구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제주지역에 미래양식연구기지를 운영토록 했다.

특히 녹색양식기술 개발을 선도할 종합적인 연구기능을 발휘하도록 본원의 하부조직이었던 생물산업부의 기능 대부분을 소속기관 형태인 독립 전문연구소(전략양식연구소) 체제로 개편했다.

이번 신설된 전략양식연구소는 원천 양식기술인 기초 생리생태, 육종, 질병, 사료 및 생명공학 등의 인프라 연구기능의 종합적이고 체계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토록 했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여에 걸친 경영혁신팀 가동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용연구와 조직혁신으로 앞으로 5년 내 생산성을 배가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한 바 있으며(별첨), 이번에 단행된 조직개편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영혁신 작업을 주도한 박신철 팀장은 “수산과학원 경영혁신의 첫 단추인 이번 조직개편으로 현장 실용중심의 연구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혁신작업을 차질없이 단행함으로써 연구생산성의 배가 노력을 통해 부강한 수산업 실현과 세계일류 수산연구기관으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