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장애인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3일 남구청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전동휠체어를 운행하던 중 배터리 소진으로 갑자기 멈췄을 때를 대비 급속충전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남구청 본관 1층에 장애인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24시간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서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남구청을 방문하거나 일상생활 중 전동휠체어가 방전되더라도 언제든지 무료 충전이 가능해졌다.

특히 한 번 충전에 8시간가량 소요되는 일반 가정용 충전기에 비해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시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며, 한 번에 2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구청 관계자는 "전동휠체어 충전서비스 제공으로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 추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