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우리 고유명절 설을 맞이하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31일 구에 따르면 최근 유통시장 개방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 동참의 일환으로 그동안 적립된 직원 상조회비 일부로 2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입한 상품권은 직원 명절맞이 선물용으로 지급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남구청은 설 명절 직원들이 제수용품과, 생필품 구입 시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권장해 나가는 한편, 각종 행사시 부상품은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서민 경제의 주축인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청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138,975원)이 대형마트(166,254원)보다 16.4%(약 2만7천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계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남구청은 지난 추석에도 전통시장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화학노조울산본부, 중소기업협의회 등에서 1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