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가 도심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휴일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부산진구청 간부공무원(국장 및 과장 등 17명)은 지난 23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쥬디스태화 주변 등 서면권역에 대해 대대적 환경순찰을 실시했다.

구청은 순찰을 통해 실태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평일은 물론 휴일 야간에도 정비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휴일 야간순찰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선정성 명함식 전단지가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에 무차별적으로 배포됨에 따라 대응책 마련을 위해 실시했다.

신종 퇴폐업소가 난무함에도 강력한 법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해당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낮은 금액의 과태료 부과 등 솜 방망이식 처벌이 아니라, 선정성 전단지에 대해서는 「청소년보호법」을, 대부업 관련 전단지에 대해서는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는 등 종전의 광고물관리법에 의해서 처벌하던 것을 부서간 다각적인 처벌법 검토로 업주 및 배포자에 대해 중벌규정을 적용함으로써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환경순찰 활동과 관련하여 첫째 도심의 안전, 둘째 주민 불편해소, 셋째 도심 품격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간부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순찰,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정성 전단지가 늦은 저녁 시간대에 뿌려짐에 따라 휴일 야간 순찰을 통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겠다는 부산진구청 간부공무원들의 강력한 정비의지와 이를 계기로 깨끗하고 가족이 함께 하는 서면을 시민에게 돌려주길 기대해 본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