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아이낳기 좋은세상 금정구운동본부 출범

여성대학 운영, 미혼남녀 만남의 날 추진

저출산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체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데는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는다.

부산 금정구 (구청장 고봉복)는 2010년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내놨다.

그 간 임산부의 건강 증진 도모와 출산 축하를 통해 출산율을 제고하던 보건소의 다양한 시책들에도 불구하고 금정구의 2008년 합계출산율은 0.86으로 전국하위 10개구에 드는 수준이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출산과 결혼에 대한 사회적 장려분위기 조성을 위해 27일 오후 2시 30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구청 대강당에서 ‘아이낳기 좋은 세상 금정구운동본부’ 출범식과 부산가톨릭대학 한정원교수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특강도 마련돼 있다.

올해 금정구는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사업으로 아기출생일을 기준으로 1개월 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하여 우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셋째이상 출생아 가정에 1회 5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하는 한편, 둘째 출생자녀와 결혼이주여성 출생자녀에게도 백일을 축하하는 5만원상당의 사진촬영권을 지급한다.

또한 여성이 결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위한 시책으로 여성대학과 미혼남녀 만남의 날이 운영된다.

여성의 결혼과 출산, 육아, 건강한 삶에 대한 가치관 제고를 위해 여성대학이 운영된다. 하반기 중 4회에 걸쳐 금정구의 30대 전후 미혼과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연인원 1000명 정도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장려시책 뿐 아니라 직원들 중 결혼 적령기를 맞은 미혼남녀 90여명의 미팅을 주선해 5~6월 경 금정체육공원 등 야외에서 자유롭고 편한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어줄 계획도 갖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임산부 건강증진과 차세대의 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철분제 지원과 출산 준비교실운영, 산후 좌훈기와 유축기 대여도 계속 추진하고 출생아를 위한 축하용품 지급과 신혼부부와 출산가정에 축하를 겸한 모자보건사업에 대한 안내엽서를 보내기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금정구민 중 다문화가정과 다자녀가정에는 여권발급시 무료로 여권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이 3개소(부산대 문창사진관, 왕사진관, GS마트내 OZ스튜디오) 지정되어 있고, 각 동주민센터 별로 출산가정을 위한 미역전달과 문화상품권지급, 출산축하금 지원, 장난감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시책들이 운영되고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