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특별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10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젖소농가에서 전염성이 강한 구제역으로 확진됨에 따라 군·생산자단체·축산농가 합동으로 긴급 특별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주군은 우선 5개반 17명으로 구성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한데 이어 공수의와 전문가 등을 긴급 소집해 구제역 특별방역 업무협의회를 개최, 발생동향 및 향후 조치계획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가졌다.

이어 한우, 젖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군 공수의 등을 동원해 주요 임상증상(혀, 발굽, 유두 등 수포형성 등)에 대한 예찰활동 실시는 물론 긴급 상황발생에 대비한 응급조치를 위해 방역장비 점검과 이동 통제초소 설치도 준비하고 있다.

울주군 축수산과 양정규 과장은 “한우, 젖소, 돼지 등 가축 사육농가에서는 축사나 농장주변 소독을 철저히 하고 구제역 발생 인근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