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구청(구청장 이종철)은 오는 11일(월)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제증명 등 증명민원 18종과 모든 유기한민원 317종의 수수료를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원창구의 수수료를 현금으로 준비하여야 하는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남구청은 지난 해 12월 BC, 국민, 신한, 롯데, 현대, 외환카드 등 6개 카드사와 카드결제를 위한 가맹점 가입계약을 체결하고, 민원여권과에 4대의 단말기를 설치했다.

아울러,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단말기 사용교육과 시험운영도 마쳤다.

신용카드 결제는 수수료 1,000원 이상이면 가능하며, 현금납부와 병행하여 운영되고 교통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남구청 관계자는 “민원인이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보편화된 카드사용을 할 수 있게 되어 민원편의를 제공하고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편, 남구청은 지난 해 9월과 11월부터는 주거지전용주차요금과 여권발급수수료에 대해서도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토록 한 바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