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울산시 중구의 공영주차장 조성 노력이 이어진다.

중구는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 동안 시유지와 구유지를 대상으로 한 공영주차장 조성대상지 발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굴에서 중구는 시·구유지 관리대장에 의한 전수조사와 현지 토지이용실태 확인하는 방법을 통해 대상을 물색할 계획이다.

조사결과 활용이 가능한 부지에 대해서는 대부금지 조치를 취하고 이해관계인에게는 주차장 조성계획 등을 통보하게 된다.

주택밀집지역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중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수년 째 공영주차장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만도 총 19곳의 자투리땅을 찾아내 무료주차장 및 거주자우선주차면 등 411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현재 중구지역 주택가와 주요간선도로변, 상가지역 주변 등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개구리주차장을 합쳐 모두 34곳 3,199면으로, 이 가운데 17곳 1872면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동차 수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으나, 이에 충족될만한 주차공간은 아직까지 부족하다”며 “지난 몇 년간 주차장 확충사업을 펼친 결과 현재 78%의 주차면 확보율을 유지하고 되었고, 앞으로도 쉼 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