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6일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말까지를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과 밀렵감시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운영한 결과 모두 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건은 작살 등 불법엽구를 제작해 밀렵을 시도하다 적발,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나머지 3건은 멧비둘기와 청둥오리, 꿩 등을 밀렵하다 적발돼 총기와 밀렵물을 압수당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속예정지에 대한 외부유출을 막는 등 보다 밀렵감시단 등 전문가와 관련 기관의 협조를 구해 적극적인 단속에 나선 결과”라며 “특별단속기간인 오는 2월말까지 주.야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야생동물 밀렵.밀거래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농한기 맞아 야생동물의 밀렵이나 밀거래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지난 11월부터 오는 2월말까지 상습 밀렵지역은 물론 언양.남창 등 상설 5일장의 건강원, 한약제상 등 야생동물 취급 우려업소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