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제를 도입키로 했다.

외국인 단체관광객 10인 이상이 경남에 1일 이상 숙박할 경우 체류 기간별 차등제를 도입, 1만~2만5,000원의 숙박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선박을 도내 항만 또는 공해상에 정박, 유람선을 이용한 경남 관광지를 관람할 경우 1회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6일 경상남도는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남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생태관광 자원, 남해안 천혜의 관광자원, 세계문화유산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외 관광객 방문이 저조한 현실이다.

특히 전국 13개 시도에서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경남은 인센티브제를 시행하지 않아 체류관광보다 당일 스쳐가는 관광실태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경남도는 새로운 생존전략 차원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동기부여 방안 일환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게 됐다.

현재 해외 관광객들의 주요 방문지역은 서울, 제주, 부산, 강원도 순이며 전국 13개 시도에서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6월 23일 2012년 해외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광마케팅 핵심전략 15개 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후속조치로 국내외 관광객 경남 방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상남도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10월 15일 제정, 인센티브제 도입에 따른 제도적 정비를 완료했다.

경남도는 2010년 해외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경남도와 경남관광협회, 그리고 일반여행업협회(KATA) 홈페이지에 7일부터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표 참조>

<인센티브제 개요>

지급대상	지급기준	지원내용	비 고
숙박비	. 단체 외국인 관광객 10인 이상 경남에 유치, 도내 숙박업소 숙박한 경우	. 1박 1만원/1인 . 2박 2만원/1인 . 3박 2만5천원/1인	동일인
광고비	.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남지역 1박이상 체류일정으로 각종축제 및 관광자원을 활용,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해외 현지신문, TV 등을 통해 광고한 경우	. 100만원/1회당 . 단, 동일상품에 대하여는 1회만 지급
크루즈 유치	. 크루즈를 유치한 여행사	. 도내 항만 또는 공해상 정박하여 통선한 경우, 200만원/1회당
버스 임차료	. 단체 외국인 관광객 10인 이상 1박	. 10만원/1박 차량대당	경상남도내에 등록된 관광 버스임차에 한함

이번 계획에 따르면 10인 이상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경남도에 1일 이상 숙박 시 체류 기간별 차등제를 도입해 1만원에서 2만5,000원의 숙박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선박을 도내 항만 또는 공해상에 정박, 유람선을 이용한 경남 관광지를 관람할 경우 1회당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남에 1박 이상 체류일정으로 각종 축제 및 관광자원을 활용해 해외 현지 신문, 잡지, TV, 인터넷으로 홍보할 경우 1회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해외관광객 유치와 관련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함으로서 국내외 여행사들이 경남을 찾는 관광객 모집에 가격 경쟁력을 갖춰 보다 많은 해외 관광객이 경남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서울과 부산 등 해외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도의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시행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경남은 생태자원과 천혜의 관광자원, 그리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해외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 도입으로 2012년 해외관광객 300만명 유치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