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 군민들의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구랍 31일 올해 군민들의 삶의 수준과 주관적 의식파악을 위해 관내 100개 조사구, 2000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4,163명에게 생활, 교통.안전, 교육, 문화.관광, 여성.노인 등 11개 부문 47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울주군 사회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주 군민의 현재 생활에 대한 주관적 만족감이 34.0%로 2008년 31.6% 비해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 20.9%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시설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모든 부문에서 보통이하로 낮았고, 대중교통 운행횟수에 대한 불만정도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안전정도와 관련해서는 교통사고(30.2%)에 대한 불안 정도가 가장 컸고, 범죄(27.6%), 먹거리(22.5%), 화재(18.6%), 자연재해(17.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울주군 내 보건소 이용자는 38.1%로, 의료서비스에 대해 42.6%가 만족한 반면 보건소 의료서비스의 가장 큰 불만은 의료시설의 낙후 및 미비가 40.0%로 가장 컸다.

여성취업을 위한 최우선 지원과제는 구인정보 제공이 28.4%로 가장 높았고,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노인복지 사업은 노인의료시설확충이 3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울주군 농산물은 84.2%가 이용한 적 있고 울주배 (58.3%)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농산물 이용에 따른 개선사항으로는 직거래장터 운영부족(47.0%)으로 지적됐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오염 정도는 소음공해가 가장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실질적 규제단속강화를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4.4%로 가장 많았다.

군민이 생각하는 2010년 중점 추진 사업은 복지 분야가 34.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교육분야, 도시정비분야, 문화시설증설 및 공연유치가 그 뒤를 이었다.

개선해야할 교육환경으로는 경쟁력 있는 교사 확보(29.9%)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직업선택 시 고려사항으로 수입(42.0%)과 안정성(30.4%), 적성.흥미(11.1%) 등의 순을 보였고, 명예.명성은 3.6%에 불과했다.

울주군 관광명소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간절곶(70.2%)이 가장 높았으며 응답자의 70.2%가 울주군 축제에 참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평소 흡연율은 26.7%로 2008년에 비해 0.4%p 소폭 감소하였고, 음주율은 63.5%로 2008년에 비해 2.4%p 낮게 나타나 흡연 및 음주인구가 다소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울주군은 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이번 사회조사를 각종 정책 수립 및 사업추진에 적극 활용해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책자로 발간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