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서민 체감경기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지방재정의 역할 강화 차원에서 내년에도 상반기 60%를 목표로 재정 조기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의 2010년 재정 조기집행 목표액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 및 시 지방공기업 예산을 모두 포함하여 1조 2,000억원 정도.

울산시는 이를 위해 민간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일자리, 서민 지원사업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업관리카드를 작성하는 등 중점 관리토록 하고, 선금 지급확대, 계약절차 간소화 등 각종 집행촉진을 위한 조치사항을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 조기집행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가상의 회계연도를 설정(1.1~12.31→전년도 11.1~당해연도 10.31) 운영하는 Closing10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여 주요투자사업의 사업추진기간을 앞당기고 있다.

아울러 총괄(예산담당관), 집행(회계과장), 자금지원(세정과장) 등으로 구성된 ‘재정 조기집행 상황실’을 운영, 구성 반별 지원체계를 확립하여 조기집행의 실적점검 및 평가를 수시로 시행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다소 회복추세에 있으나 아직까지 고용부진과 민간부분의 자생적인 경기회복력이 미흡한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경제의 활력회복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조기집행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12월 30일 오후2시 시민홀에서 조기집행 추진계획 시달 관계관 회의를 개최한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