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청(구청장 하계열)은 2009년 12월 23일 오후 3시 부산진구청 청소년예술학교 소극장에서 구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부산의 중심, 서면의 미래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구 단위에서 상권 활성화나 지역발전을 위해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서 타 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복동 롯데백화점,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개장 등으로 여타 지역상권의 괄목할 만한 신장으로 부산 최대상권을 자랑하는 서면의 입지가 흔들릴 우려가 있는 시점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진구 미래발전사업단장이 서면의 현황, 김흥관 교수의 서면지역 발전방안, 한상현 교수의 서면지역 관광현황 및 문제점 고찰, 박봉두 교수의 유통에 대한 발표 후 질의응답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흥관 교수는 서면의 인구, 시설, 상권, 도시기본계획, 주변지역 개발현황 등 여건분석을 통하여 서면의 발전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정책제언에서 친숙하고 쾌적한 도심공간과 문화?관광기능을 중심으로 한 도심발전을 꾀하고, 지자체와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창조적 도심공간의 필요성 부각시켰으며,

한상현 교수는 부산시의 관광현황과 잠재력, 위기, 서면의 강점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국내의 성공사례를 통하여 서면지역에 대한 장기마스터 플랜으로 관광자원화의 필요성 강조하고 박봉두 교수는 서면상권의 장점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서면상권의 미래를 위한 과제로 하위상권 및 개별 상업시설 간의 다양한 유통기능을 조화시킨 서면상권 개발의 그랜드플랜을 역설하였다

서면의 여러 가지 발전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동 부산권의 관광벨트와 서 부산권의 신항만 등의 개발로 인하여, 구도심으로 전락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서면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서면이 나아갈 길에 대하여 함께 고민함으로써 서면의 활력화에 대한 주민들의 자구적 노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