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권혁진)에서는 2009년을 정리하고 병인년의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야외전시가 열린다.

올해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이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5월에는

“전국 야외조각 초대전”과 미술교육 프로그램“예술의 숲에서 놀자”를 마련하였고, 9월

에는 “한국 제3조각가협회 울산초대전”, 10월에 “예술의 숲 등불전”을 기획하여 좋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번에 마련하는「희망 2010, 바람개비전」은 희망찬 2010년 새해에 소망하는 시민

들의 마음을 바람개비로 형상화하여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 일원에 200여개의 바람

개비를 응용한 다양한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12월 18일부터 2010년 1월

17일까지 총 31일간 펼쳐진다.

전시의 테마는 희망 2010, 소망 바람개비, 바람길, 바람 속삭임 등 4개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희망 2010은 야외전시장의 중앙 원형공간에 열두 달을 상징하는 자연석을

배치하고 그 중앙에는 희망을 상징하는 탑을 세우고 상단에 바람개비를 설치한다.

여기에 조명장식을 더하여 야간에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두 번째 소망 바람개비는 야외전시장에서 대공연장으로 연결되는 회관 전면 벽면에

“울산 2010”을 바람개비로 모자이크한 후 그 위에 새해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소망을

적을 수 있도록 하였다.

세 번째 바람길은 예술의 숲 초입에서 분수대 주변을 중심으로 약30m의 거리에

좌우로 다양한 크기의 바람개비를 설치한 오솔길이다. 낙엽이 떨어져 앙상한 나무

사이에 색색의 바람개비가 예술의 숲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 번째 바람 속삭임은 쉼터 앞에 마련되며, 가족과 친구 및 연인들과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존 공간으로 마련하였다. 예술의 숲에서 처음

시도하는 설치미술을 경험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한 이번 테마는 시민

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을 지향하는 문화예술회관의 바람을 표현한 것이다.

문화예술회관 권혁진 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회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기획공연과

함께 예술의 숲에서 열리는 설치미술이 만들어낼 예술의 향연에 시민들을 초대하며

문화적으로도 풍성한 연말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전시개요
전 시 명 : 예술의 숲 설치미술전「희망2010, 바람개비전」 기 간 : 2009. 12. 18(금)~2010. 1. 17(일), 31일간, 장 소 :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 작품구성 : 총 4개테마(희망 2010, 소망 바람개비, 바람길, 바람 속삭임) 전시내용 : 바람개비 200여개와 야간조명을 응용한 야외설치 미술작품 전시 주 관 : 문화예술회관ㆍ혁신MAN 아트센터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