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관내 중.고교와 자생단체, 아파트 대상 수집

내년 3월초 전달, 이후 나눔장터 활용 상시운영

부산 금정구(구청장 고봉복)가 교복과 자투리동전, 더 이상 읽지않는 도서를 수집해 자원재활용을 통한 사랑나누기에 팔 걷고 나섰다.

금정구는 중.고교 입학생이 있는 저소득 가정에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녹색성장 생활문화운동의 실천으로 자원재활용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금정나눔회와 함께 교복나누기를 추진한다.

교복수집은 지난 11월 27일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20개교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 165개소, 각동 주민센터와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수집활동을 펴고 있다.

교복수거는 대상 학교 순회방문과 각 동주민센터, 아파트 단위로 구 청소행정과에서 직접 수거 운반한다.

우선 지급대상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 가정 신입 중.고교생 중 교복이 필요한 세대를 신청받고 중학교 졸업 후 고교에 진학하는 학생은 교복 교환도 가능하다.

수집된 교복은 깨끗하게 세탁과 다림질 과정을 거친 후 내년 3월초에 학생에게 무료로 전달할 계획이다.

1차 교복 전달 후 남은 교복은 매주 금요일 금정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나눔장터에 「교복코너」를 설치해 기증과 교환은 물론 세탁비정도의 가격을 받고 판매도 할 예정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상시 교복코너가 운영되면 학기중 자녀의 성장이나 훼손으로 교복의 교환, 구입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 홈페이지에 사이버나눔장터를 개설해 on-line 교복장터를 운영하면서 상시 지속적인 교복 기증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금정구는 6년째 자율적으로 열리고 있는 금정나눔장터처럼 지역주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원재활용이 일상화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구차원의 교복나누기 사업이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자원순환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정구는 전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12월 11일까지 동전과 자투리 외화, 책장에 꽂혀 방치되고 있는 2005년 이후 발간 도서를 수집하고 있다.

수집된 동전은 어려운 구민돕기에 사용하고 모아진 도서는 금정도서관에 인계해 구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