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무용단 제1회 정기공연 “영남 춤에 돛을 달고...” 제명으로 12월 9일(수) 저녁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갖는다.

 "영남 춤에 돛을 달고..."는 부산·영남 지역의 정서가 오롯이 담겨있는 민속무를 계승 발전하여 한국춤 인프라 조성에 이바지하고, 새로운 무용 장르 개발의 기틀을 마련코자 기획하였다. 11월 연주단 제1회 정기연주회 “영남풍류에 돛을 달다”에 연이어 12월 무용단 첫 정기연주회는 한 해 동안 흘린 땀방울이 “영남풍류”와 “영남 춤”으로 결실을 맺어, 내일의 씨앗으로 싹 띄우기 위한 국립부산국악원 예술단의 첫 출발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지방무형문화재 등 잘 알려진 작품과 지역에 숨겨져 있는 춤들을 무대화하여, 승전무(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살풀이(대구시무형문화재 제9호), 동래학춤(부산시무형문화재 제3호), 영남교방진춤, 동래한량춤(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 밀양백중놀이-오북춤, 범부춤(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등 6작품을 선보인다.

 공연구성은 말뚝이, 영감, 할미, 소무의 캐릭터가 등장하여 유람하면서 보고, 느끼게 되는 광경을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하여 영남 춤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특히, 동래한량춤 문장원, 김진홍 명인과 밀양백중놀이 하용부 명인께서 작품지도 및 안무에 참여하였고, 출연에는 무용단 단원과 대구시무형문화재 제9호 살풀이 보유자이신 권명화선생이 함께 참여하여 한껏 멋들어진 영남 춤을 선사할 것이다. 아울러 2010년부터는 연2회 개최로 부산·영남문화의 재조명 및 다채롭고 새로운 레퍼토리의 발굴 및 육성 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