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외국인 직접투자기업 1호인 스펀지(sfunz)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5일 오픈식 겸 VIP초청 건물 소개 행사를 갖는다.

도란캐피탈파트너스 피에트로 도란 회장은 25일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을 예방해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배덕광 구청장과 도란 회장은 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 해운대 발전을 위한 지역 내 해외투자환경 조성에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란 회장은 향후 새로운 투자처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투자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우동 해운대역 앞에 위치한 스펀지는 패션․영화․문화․오락․외식시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복합 엔터테인먼트몰이다. 도란캐피탈파트너스(Doran Capital Partner, DCP)사는 2007년 6월, 전액 해외직접투자자금(FDI)으로 1천1백억원에 이르는 건물매입비를 투입해 스펀지를 인수, 운영해오고 있다.

DCP사는 2002년에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한국에 본사를 두고 홍콩 도쿄 워싱턴 멜버른 등 전세계에 지사를 갖고 있는 부동산 투자, 관리 및 자문회사이다.

스펀지측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쇼핑몰의 기능적 측면 외에도 지역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각별히 신경썼다”며 “건물 내외부 입면, 경관조명 개조 공사를 통해 현대적 감각과 유행을 표현하는 새로운 해운대의 명물로 태어날 준비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스펀지 빌딩은 지난 11월 11일 국내 주요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구성된 한국 퍼실리티 매니지먼트 학회(Korea Facility Management Association)로부터 2009년 리노베이션 부문 건물 대상을 수상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