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가 철제 펜스를 벗어낸 데 이어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새로운 열린 공간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울산시 중구는 19일 녹화사업을 통해 향교의 울타리 역할을 해오던 철제 펜스를 철거하고 조경수목을 심어 향교 주변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중구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희망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 등 연인원 150명을 투입, 약 한 달에 걸쳐 기존 향교를 둘러 싼 철제 펜스 148m를 철거하고 백철쭉 6000주, 영산홍 1,200주, 배롱나무 15그루, 맥문동 7000포기를 심었다.

중구는 또 이번 조경수목 식재를 계기로 오는 20011에 향교 내 공한지에 점토블럭포장, 정자, 벤치, 운동시설물, 장식등,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등 공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교 이세걸 정교는 “외곽의 펜스를 철거하고 여러 가지 꽃나무와 초화류를 식재해 향교가 주민들과 보다 가까운 공간으로 변모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향교 내 공한지에 수목을 추가 식재하고 각종 편의시설물을 설치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