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KT가 전국 최초로 ‘Green IT’를 구축, 농산물 수출을 강화한다.

경남에서 생산하는 주요 수출 농산물은 최첨단 Green IT 기술을 도입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수출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김태호 경남도지사, KT 이석채 회장, 경남무역 대표 김인 사장은 11일 오전 11시40분 도정 회의실에서 도내 파프리카, 딸기, 꽈리고추 등 주요 수출 농산물 생산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Green IT’ 구축과 관련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상호간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Green IT’는 녹색 이미지의 농식물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농산물 안전관리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Green IT’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해로운 물질을 제조과정에서 제거하고 폐기물 재생처리 등을 통한 에너지원 및 자원 소비절감 등을 이끌어 내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번에 체결하는 교류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주)경남무역과 KT는 수출농산물 생산시설에 대해 원격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 교육지원 등을 통해 경남의 농업 선진화를 선도하게 된다.

또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선별, 판매에 관해 적극 협력하고 도민 소득증대를 위해 정보화 수준 향상과 신기술 도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후 1단계로 (주)경남무역이 설립한 파프리카 수출 선도기업인 (주)러브파프 소속 시설하우스 103개소, 선별장 11곳에 내년 2월말까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CCTV)과 온도·습도 자동 감지 및 실시간 휴대폰 전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의 추진 성과를 검토해 모든 수출농가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경남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수출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시스템을 도입하고 농산물검사과를 신설, 안전농산물의 대외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Green IT’ 구축 사업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과 온?습도 자동감지 전송시스템으로 구성해 온실에 CCTV 설치로 깨끗한 생산환경 조성과 화재·도난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또 온·습도 변화 시 생산농민과 품질관리사에 휴대폰으로 실시간 전송,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어 농산물의 안정성은 물론 해외바이어들의 기대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경남 농산물 수출은 10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이번에 KT와 전국 최초로 ‘Green IT’를 구축해 해로운 물질을 제조과정에서 제거하는 친환경 기술로 수출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석채 KT회장은 “경남의 주요 수출 농산물 생산시설에 KT의 최첨단 ‘Green IT’ 기술을 접목 경우 품질향상으로 수출 증대가 예상된다”면서“철저한 안전성 관리로 경남 농산물 신뢰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인 경남무역 사장은 “최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 수출 농산물에 대한 잔류 농약 검사시스템을 경남농업기술원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Green IT’를 파프리카 생산시설에 국내 최초로 접복함에 따라 경남 농산물에 대한 바이어들의 기대가 상당히 높아졌다”면서“경상남도와 KT 협력으로 모든 수출 농산물과 이로로 명품 브랜드 생산시설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Green IT’ 시스템 설치를 확대해 경남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