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와 울산mbc가 주최하고 울산산악자전거연합회가 주관하는 ‘2009 희망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11월 1일 중구 다운동 입화산 산악자전거코스와 다운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총 700명의 국내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해 산악자전거 대회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조용수 중구청장, 정갑윤 국회의원,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박래환 중구의회의장 및 중구의원 등도 참석해 이날 대회를 축하했다.

경기는 크로스컨트리(XC) 종목으로 단체전을 포함 12개 세부종목을 1~5차 경기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며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조금이라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힘차게 페달을 밟았으며, 내리막에서는 앞 선수를 추월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등 기량과 속도를 겨루었다.

또 이날 코스 곳곳에서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좁은 산길에서도 쏜살같이 내달리는 선수들을 보고 탄성을 자아내며 환호와 박수로 응원했다.

한편 특히 이번 대회는 대회장소인 입화산 산악자전거코스가 전국 산악자전거코스 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국 MTB 동호회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입화산 산악자전거코스는 중구가 올해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조성한 코스로, 곳곳에 송림, 목장초지, 저수지, 대나무숲 등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총 12km의 순환형 코스이다.

타 지역에서 온 참가선수들은 “코스를 달릴 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기분 좋은 경기가 됐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