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조정화)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토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등록 토지 46필지(4만7793㎡)를 발굴, 이 가운데 공시지가 기준 68억원 상당의 39필지(1만2451㎡)를 지방자치단체 재산으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등록한 토지는 괴정동 26필지(8626㎡)와 하단동 13필지(3825㎡)로 지난 1917년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도로 등의 토지로 변경돼 토지대장에 등록이 말소됐거나 현재까지 미등록 상태로 유지돼 있었다. 나머지 7필지(3만5342㎡)는 담당부서의 측정을 거쳐 국유지로 등록할 계획이다.

사하구는 미등록 토지의 경우 국유지로 신규등록 해야 하지만 도로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토지로 등록할 수 있다는 규정을 토대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괴정동 필지는 부산시 소유로, 하단동 필지는 사하구 소유로 등록했다.

조정화 사하구청장은 “직원들이 토지조사를 거쳐 미등록 토지를 적극 발굴해 기획재정부와 수차례 협의로 사하구의 땅을 늘리는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토지조사로 구유지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발굴 재산 현황 : 39필지, 12,451㎡

토지소재지	필지수	면적(㎡)	공시지가 기준	소유자	비고
계	39	12,451	약 68억원
괴정동	26	8,626	약 59억원	부산광역시	20m이상 도로
하단동	13	3,825	약 9억원	사 하 구	20m미만 도로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