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동네어르신과 주민 무료진료

올해도 100여명 주민 참여해 성황

도시 속 전원마을인 선두구동 출신 의료인의 무료 의료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동장 김광열)주민센터에는 3년째 마을어르신을 위한 안질환 무료진료소가 들어선다.

올해 안과 무료진료소는 28일(수)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문을 열었다.

선두구동은 농촌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전원지역이며 자연부락으로 형성된 마을로 구성돼 이웃간의 정과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분위기가 아직 깊게 남아있는 지역이다. (주민 2896명중 65세이상 노인 547명으로 19%차지)

무료진료가 열리는 시각 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진료대기 중인 어르신을 위한 다과를 준비하는 등 인정어린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지역 특성 속에서 자라온 김해송(46세, 연산동 참안과원장)씨가 수년째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주인공으로 선두구동 중리마을에서 조상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김이덕(전 두구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차남이다.

2007년부터 연1회 동주민센터 회의실을 이용해 노인성안과질환자와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해 4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검진시 이상이 있는 주민은 별도로 병원에서 치료도 병행한다.

김광열 선두구동장은 “우리고장에서 자란 전문의료인의 마을과 주민을 위한 깊은 애향심에 감사드리며 선두구동이 이웃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인정많고 살기좋은 충효의 고장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