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례의 형식미, 복식의 아름다움, 웅장함 뽐내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개원 첫돌을 맞아 “몸짓으로 춤의 날개를 펴다”는 제명으로 10월 28일(수) 저녁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기념공연을 가졌다.

-춘앵전

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1년간 국립부산국악원 예술단원들이 갈고 닦은 레파토리인 승전무, 동래학춤 등 민속춤과 선유락, 처용무 등 국립국악원 정재를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 연출하여 의례의 형식미, 복식의 아름다움, 군무의 웅장함을 선보이면서 우리 전통춤의 오랜 역사를 펼쳐 보였다.

 국립국악원 무용단 이종호 지도위원이 연출을 맡았고, 국립부산국악원 엄옥자 예술감독, 국립국악원 계현순 예술감독의 지도 아래 최고의 기량을 겸비한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국립국악원 무용단원 100여명이 참여하여 전통음악과 춤의 대형무대를 성공리에 마무리하였다.

 첫돌 공연을 마련하는 속에서 국립부산국악원은 지난 1년간 지역 전통문화의 발굴·육성 및 계승을 위한 화.토요상설공연, 지역 유관기관 협력공연, 찾아가는 국악원, 지역축제 지원공연 등 100여회의 공연과 일반인국악문화학교, 청소년문화탐방, 청소년국악배움터 사업과 아시아.태평양 국제학술회의 등 공연·교육·연구의 복합기능을 수행하면서 부산, 영남지역 국립문화예술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였다.

 아울러 개원 첫돌 공연의 힘찬 날개짓에 이어 제1회 연주단 정기연주회와 무용단 정기공연을 각각 11월과 12월 개최 기획중이다.

-선유락

□ 연주단 정기공연 “영남 風流에 돛을 달다”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부산·영남 지역의 풍부한 전통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특색 있고 품격 높은 공연 레퍼토리 구축이라는 취지로 제1회 연주단 정기연주회 “영남 風流에 돛을 달다”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19일(목) 저녁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관악합주 “보허자”,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제주, 한갑득류 산조합주, 영남 성주굿, 기악합주 “푸살”, “남해뱃노래”, “시선뱃노래”, “뱃노래”, 부산농악 등 7작품을 선보인다. 출연진에는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원 외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신명숙(보유자)선생, 구환석(이수자)선생과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팀이 함께 출연하여 한껏 멋들어진 영남 풍류를 느끼게 할 것이다.

- 동래학춤

□ 무용단 정기공연 “연리지 舞”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지역의 민속춤을 계승 발전하여 전통무용 인프라 조성에 이바지 하며, 새로운 무용 장르 개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제1회 무용단 정기공연 “연리지 舞”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9일(수) 저녁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통영 승전무, 진주 교방굿거리춤, 동래학춤, 한량무, 밀양백중춤 - 오북, 범부춤, 살풀이춤 등 7작품을 선보인다. 연리지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각 지역의 민속춤을 아우르는 큰 춤판을 국립부산국악원이 꾸민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원 전원이 출연하는 외에 지역의 원로예술인 문장원 선생이 특별출연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