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배관생산 외국인 투자기업인 (주)남인을 유치했다.

(주)남인은 생산한 제품 70% 이상을 수출하고 5년간 2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00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발전소, 석유화학 및 담수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배관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남인(대표자 최흥철)을 사천외국인투자지역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29일 사천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주)남인은 싱가포르와 홍콩 투자사가 자본금 일부를 투자해 10월에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사천외국인투자지역 4만9,000㎡ 부지에 5년간 외국인투자 1,400만달러를 포함해 총 24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주)남인은 오는 12월 공장을 착공, 내년 4월부터 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인은 공장 가동 첫 해인 내년에는 고용 100명과 매출 80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장을 완전 가동하는 2014년에는 고용창출 200명과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생산 제품 70% 이상을 유럽을비롯해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주)남인측은 이번 투자 결정 배경에 대해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에는 지난 4월 경남도가 유치한 이형관 생산업체 벤칸코리아를 비롯해 EEW코리아, 카스코 등 강관류 생산업체 3개사가 이미 입주해 있다“면서”이들 업체로부터 배관을 생산하기 위한 재료를 납품받기 용이하고 이에 따른 물류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경남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이번 (주)남인의 투자유치로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강관류 생산의 집적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14년부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강관류가 연간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