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전태주)는 10월 28일(수) 10시에 고리원자력 3호기의 505일간의 연속운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하였다.

고리3호기의 금번 연속운전기간은 505일(2008.6.11 ~ 2009.10.28)이며 지난 2008년 12월 고리4호기가 기록한 최장기간 운전기록(515일)에 이어 국내원전에서 두 번째 기록으로써 국내원전 30년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

고리3호기는 국내 최초 NON-Turnkey 형식으로 건설된 설비용량 950MW의 가압경수로형(PWR) 원전으로서 1985년 9월30일 준공 이후 3주기 연속 OCTF(한주기무고장운전) 등 지금까지 총 6회의 OCTF를 달성하였으며 전 세계 400여 원전 중에서 이용률 세계1위 기록을 2차례 달성하여 국내원전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

금번 41일간의 고리3호기 계획예방정비기간에는 4호기에 이어서 3호기도 출력증강을 실시하여 34,000KW의 전기출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주발전기 및 주변압기 교체 등 주요 전력설비를 신품으로 교체하는 대규모 정비를 실시하여 원전의 신뢰도 및 안전성을 대폭 증강시키고 12월 초순경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 OCTF(One Cycle Trouble Free)

연료교체 후 다음 연료교체 시기까지 발전정지 없이 연속운전 하는 것을 의미하며, 원전의 운전․정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임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