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5월11일부터 6월19일까지 실시한 2008년 기준 사업체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체조사는 1994년부터 매년 통계청, 지방자치단체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조사는 200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사업체와 종사자의 규모․분포 및 변화를 파악하고, 사업체 단위 각종 통계조사의 표본 틀을 제공하기 위하여 실시했다.

2008년 기준 경남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사업체 수는 218,823개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1.2%, 전국0.2%) 증가 하였으며, 종사자수도 1,098,581명으로 2.4%(25,429명) 증가하여 경남의 인구 3명 중 1명이 사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672개 감)과 농업, 임업 및 어업(13개 감)과 같이 감소한 업종도 있으나,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92개 증)과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71개 증가) 등 대부분의 사업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사자수 1~4인 사업체수는 183,224개, 5~99인 사업체수는 34,651개로 전년 대비 1%씩 소폭 증가한 반면, 100~299인 사업체수는 781개, 300인 이상 사업체수는 167개로 전년대비 각각 4.3%, 9.2% 크게 증가하였으며, 대규모 사업체일수록 종사자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전국 사업체 수 3,268,297개, 종사자수 16,269,385명의 6.7%,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순위는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전국 4위이다.

한편 도내 사업체는 창원, 김해, 마산, 진주, 양산시에 대부분 사업체가 소재하고 있으며, 하동, 산청, 거창, 합천군의 사업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하는 조사결과는 잠정치로 12월 말에 발표되는 확정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