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율복덕방’은 기존의 벽보 대신 구민들이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전.월세 등의 임대와 매매광고를 무료로 올릴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이다.

지금까지 주민들은 부동산 전.월세, 매매 등의 광고는 기존의 합법적인 광고판인 ‘우리동네알림판’을 이용하거나, 전주.가로등주 또는 건물벽면에 불법벽보를 무차별적으로 부착함으로써 도시미관을 크게 어지럽혀 왔다.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먼저 부착한 벽보류 위에 자신의 광고를 겹겹이 붙여 주민간의 갈등과 광고의 신뢰성도 문제가 되었다.

최근 부착광고물에 대한 방지활동과 지속적인 단속으로 불법벽보류 부착이 줄어드는 성과도 있었으나, 주민생활과 밀접한 전.월세 등 부착 공간 축소로 주민 불편도 초래되었다.

구청에서는 ‘불법벽보 부착 방지시설물’이나 ‘우리동네알림판’ 등의 설치도 매년 예산소요 문제, 설치장소 확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남구청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광고하는 새로운 광고매체인 ‘주민자율복덕방’을 개설 운영함으로써,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 정보공유로 신뢰성을 높여 주민생활불편 해소와 불법벽보 근절로 도시미관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