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주는 연말에 집중되는 이웃돕기 성금을 연중 상시적으로 기부받는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모두 51명이 무려 1억 2백만원을 기부했다.

구는 이 기부금으로 반송.반여.재송동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펼쳤다.

지역별로 반송동은 멘토링사업, 반여·재송동은 청소년 정신건강사업을 전개했다.

반송동 멘토링사업은 학교폭력으로 상처 입은 초.중생과 대학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멘티(도움을 받는 사람)와 멘토(도와주는 사람)가 되어 학습지도, 문화체험, 직업탐방 등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높여 참가한 아이들의 얼굴이 한층 밝아졌다.

반여.재송 정신건강사업인 ‘아이해피네트워크’은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부적응, 학교폭력,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왕따 등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예방교육과 치료사업을 진행했다. 또 해운대복지관 내에 ‘아이해피센터(782-5053)’를 설치해 무료 상담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 주춧돌이 되고 있다.

구는 오는 11월 10일 오후7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행복주주 총회’를 갖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기부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2009년 사업보고에 이어 신규 주주 위촉도 이뤄질 예정이다.

구민 누구나 행복주주에 가입할 수 있으며 한 주에 5천원짜리 주식의 50주 이상을 구입하면 행복주주에 등록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