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를 해양레저 메카로 만들기 위한 해운대구의 해양레저특화 민간투자사업이 지난 16일 지식경제부 심의위원회에서 확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해운대구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해양레저 컨트롤 하우스 △수영강변 계류장 △송정해수욕장 해양레저 거점 △동백섬주변 해양레저 기지 조성 등 4개 사업으로 동백섬 사업을 제외한 3개 사업이 이번 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확정됐다. 동백섬주변 해양레저 기지 조성은 오는 12월 중에 상정될 예정이다.

심의 통과에 따라 이들 3개 사업은 올해 안에 착공,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65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지난 2005년 2월 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로 지정된 해운대구는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해양레저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2007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4개 지구 사업안을 확정했다.

해양레저 컨트롤 하우스 건립사업은 39억원을 투입해 송정해수욕장에 편의시설 및 데크를 갖춘 레저공간과 해양레저컨트롤하우스를 건립하는 것으로 요트, 범퍼보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수영강변 계류장 조성은 18억원을 투입해 범버보트, 호비 등 다양한 무동력 레저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수영강의 친수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자 비용으로 주차 공간 54면도 확보해 나루공원 이용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정해수욕장 해양레저 거점사업은 전국 최적의 서핑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송정해수욕장에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편의시설 및 데크를 갖춘 편안한 레저공간을 조성한다.

한편 동백섬주변 해양레저 기지 조성은 동백섬 입구 기존 국방부 선착장 일부를 활용해 요트 등 다양한 레저기구를 운영하는 것으로 모두 83억원을 투자해 클럽하우스 및 계류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해운대는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손쉽게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